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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90대 둔갑한 사기꾼…'투페이스' 전국노래자랑서 나라+송해도 속여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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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과거 나이를 속이고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참가자의 일화가 재조명됐다.

12일 방송된 KBS2 '투페이스'는 '가짜 뉴스'를 감별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주목된 건 '송해도 속인 사기꾼'이라는 제목의 뉴스다. KBS에서 확인 과정을 거쳤지만 걸러내지 못한 것이다.

방송에 출연한 남성의 실제 나이는 60대였지만 90대로 속였다. 이 사실이 발각된 건 6장의 복권을 위조하다가 걸렸기 때문이다. 그는 1970년대부터 9차례의 복권 위조 혐의와 사기 등 총 전과 14범의 사기꾼이었다. 이 외 그는 노안을 악용해 연금 등 총 2000만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

나이를 속이는 신분 세탁이 가능했던 건 손가락 지문을 일부러 닳게 했기 때문이다.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천애 고아라는 거짓말로 가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이에 한혜진은 "그래서 방송국도 못 밝혔구나"라며 "나라를 속였네"라고 말했다. KCM 또한 "대박이다"라고 덧붙였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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