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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김소연 "20년만에 악역 연기, 고민했는데 아주 찰떡"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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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뉴스1
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김소연이 악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의주연 이지아 김소연 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펜트하우스'에 대한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지아의 펜트하우스 세트장 규모도 어마어마한데, 내부의 고급 오디오 소품도 6억원 정도의 고가라고. 배우들은 "오디오 스피커가 엄청 비싸다고 하더라. 화면에 안 보일 때는 천으로 다 가려놓는다"라고 했다.

유진은 "'펜트하우스'를 보면 한 명이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우리 드라마의 시작점이다"라고 귀띔했다. 이지아도 "계속 강렬하다. 나는 이렇게 계속 강렬한 대본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유진은 악역을 맡은 김소연에 대해 "소연씨 눈빛이 같이 찍으면서 무섭다"라며 "반전은 컷하면 너무 순한 사람으로 변하는 거다. 그게 우리 촬영장의 묘미다"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 것' 이후 악역을 한 것은 20년만이라고. 김소연 "이런 강렬한 역할을 기다리고 있던 차에 만났다"면서 "대본이 내 예상 이상이다. 눈빛도 더 세게 하는데 집에 와서 보면 눈 흰자위가 많이 나와서 내가 이렇게 연기를 했나 깜짝 놀란다"라고 했다.

'악역을 하니 스트레스가 풀리냐'는 물음에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찰떡이다"라고 호탕한 답변을 내놨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26일 밤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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