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스트그램 계정 개설 복귀 인사
비난 댓글 쏟아지자 댓글창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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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첫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이란 기록까지 남긴 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SNS를 통해 은근슬쩍 복귀하려다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12일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개설하며 대중과 소통을 시도한 고영욱은 댓글창에 비난의 글들이 쏟아지자 결국 댓글 창을 닫았다.
그의 소셜 미디어 활동에 싸늘했던 네티즌의 반응은 점점 매서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고영욱의 활동 반대 목소리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던 고영욱은 대중의 차가운 반응에 당황하고 있다.
고영욱은 앞서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웠다.
1994년 룰라 1집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한 고영욱은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을 낸 룰라의 1990년대 중반 영광을 함께 누렸다. 1997년 '룰라'의 해체 이후 '룰라' 재결성, 댄스듀오 '플레이어' '신나고' 등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TV예능프로그램에서 능청스런 입담에 애견인이라는 사실이 보태지면서 인기를 얻었으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망신창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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